2차전지 부품기업 신성에스티, 코스닥 상장 도전관리자작성일 23-09-05 14:20
차전지부품 전문기업인 신성에스티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 상승이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목표로하는 기업가치로 증시 입성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성에스티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상장을 위한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 내놓을 공모주는 상장 예정 주식수의 약 25%인 220만주로 책정했다.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과 구주 매출의 비중을 8대 2정도로 나누는 것을 염두에두고 있다. 지분을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가 구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가 청구되면 45영업일 안에 심사 결과를 통보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이를 감안할 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상반기 중에 심사 결과를 받아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심사 통과 후 곧장 공모 절차를 시작하면 3분기 중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성에스티는 코스닥 상장사인 신성델타테크의 자회사로 2004년 프레스 부품 제조기업으로 설립됐다. 소형정밀제품을 시작으로 자동차 엔진용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혔고, 2018년부터 2차전지 배터리 부품 제조에 뛰어들었다. 현재 배터리에 전류를 연결하는 부품인 ‘부스바(Busbar)’ 등이 주력 제품이다.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 이후 가파르게 매출이 성장했다. 2018년 연결기준 579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065억원을 기록했고, 29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커졌다. 2019년 케이클라비스클라우드신기술조합으로부터 약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약 41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는데, 이후 가파른 성장이 이뤄져 현재 기업가치는 큰 폭으로 커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최대주주는 지분 32.9%를 보유하고 있는 신성델타테크다. 구본상 신성델타테크 사장도 1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상 사장→신성델타테크→신성에스티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이 외에 케이클라비스가 24.4%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는 18.2%의 지분을 가졌다.
정해진 가격 이상으로 IPO가 진행돼야 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케이클라비스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한 주식을 2021년 말 보통주로 전환했지만 RCPS에 딸린 매도청구권과 매수청구권은 유효하다. 주주간 계약으로 정해진 특정 가격 이하로 상장이 이뤄질 경우 케이클라비스는 신성델타테크에게 보유한 주식을 사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304131737329280106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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